담강중학교를 나와 진리대학 방향으로 걷다보니 오래된 돌담길과 그 옆을 장식하는 수많은 고목들을 만날 수 있었다. 흐린 날씨에 분위기를 더해주는 주변 풍경들을 두고 사진을 안찍을 수 없었다.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팔려 구석구석 돌아다니느라 구경하는데 유난히도 오래 걸렸던, 단수이 여행 중 가장 맘에 들었던 장소가 바로 진리대학이었다. 어디서부턴가 입구인지도 모르고 구글맵을 찾아 걷다보니 대학 건물 비슷하게 보이는 많은 장소들을 지나쳤다. 사람이 없어 한산했기에 노래를 틀어놓고 거닐기 매우 좋았다. 시간만 많았다면 커피 사서 앉아서 수다를 떨며 음악을 듣고 싶은 공간이었다. 수많은 포스팅을 통해 보았던 낯익은 건물이 나타났다. 진리대학은 캐나다 선교사들이 지은 서구식 옥스퍼드대학 건물양식이라고 하는데, 건물..
주걸륜의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라는 담강중학교. 어릴때 너무나도 감명깊게 봤기 때문에 단수이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오기 전에 개방여부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았지만, 하나도 정확한 것이 없었다. 개방하는 날인데도 닫혀있었다는 글도, 닫는 날인데도 방문했다는 글도 보았다. 결국 제대로 알지 못한채 불안함을 가진 채로 도착했고, 입구 앞에 있었던 수많은 사람들때문에 방문이 안되는 줄 알고 좌절했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입구는 열려있었고, 우리들은 들어갈 수 있었다. ※ 주소 (Google Map 기준) : No. 10號, Zhenli Street, Tamsui District, New Taipei City, 대만 251 : 251新北市淡水區真理街10號 들어가는 동안 보았던 주변의 풍경은 ..
타이페이 여행 중 가장 기대했던 곳이 바로 단수이였다. 기대를 안고 도착한 단수이의 날씨는 스산했다. 그래도 도착하자마자 나타난 'TAMSUI' 마크가 반가웠다. 날이 다시 화창해지길 바라며 발걸음을 옮겼다. 점심을 먹고 향한 곳은 '담강중학교'였다. 구글맵 검색으로 찾은 길을 따라 걸어가는데 다양한 그림들이 담에 걸려있었다. 단수이를 배경으로 그린 많은 그림들이었는데 올라가는 길에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았다. 가는 길에 우연히 옆을 봤는데, 어떤 입구 앞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을 보았고, 그들을 따라 들어가게 되었다. 입구를 들어오자 보이는 일본식 고택은 굉장히 멋스러웠다. 입구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우연히 사람이 잠깐 없을때 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처음 대만에 와서 놀랐던 점은 대만..
시먼역 근처에 위치한 한국인에게 가장 유명한 맛집 '진천미'입니다. 시먼역 근처가 번화가인데도 불구하고 좀 만 더 들어가면, 생각보다 후미진 골목길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저녁에 가면 어두캄캄하긴 하지만, 매우 분위기 있습니다. 찾기는 쉬었지만, 도착했을때 당황했던 건 '진천미'가 두개더라구요. 한 골목안에 50m 정도 간격을 두고 있습니다. 전 일행이 좀 더 안쪽에 위치한 진천미(2번째 사진)에 먼저 들어가있어서 그 쪽으로 들어갔습니다. ※ 주소 (Google Map 기준) : 108台北市萬華區康定路25巷42之1號39之1 주변 골목들이 너무 분위기 있어서 한 장 찍어봤습니다. 근데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어두워서 무섭긴 하더라구요. 메뉴 사진은 제대로 찍지 못했네요. 많은 사람들이 '진천미'를 ..
일행 중 한명이 대만여행이 2번째라 처음에 왔었던 라이브 바에 가고싶다고 해서 잘 모르는 이 동네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 바 이름은 'Music Corner' 라는 곳이었는데, 만석이라 입장이 안된다고 해서 주변 술집에서 맥주를 마시기로 하고 무작정 걷기 시작했어요. 생각보다 주변에 오픈한 가게들이 많이 없어서 놀랐고, 그 중 발견한 첫 가게입니다. 'Halfway There Kitchen & Bar' 라는 곳이었는데, 구글맵에도 안나오더라구요. 전에 인스타에 올린 거 참고해가면서 이 글 작성할때 한 번 더 찾아봤는데, 여전히 안나오더군요. 정확한 주소는 알려드리진 못하지만 위치는 아래 내용 참조해주세요. ※ 찾아가는 방법 (출처 : Google Map) 역에서 'Mongkey D Luffy Coffe..
대만에서의 첫끼는 우육면으로 하고 싶었다. 여행 전 대만 우육면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고, 대만 여행을 다녀온 지인들에게 맛있다는 이야기를 엄청 들은터라 매우 궁금하였다. 그래서 아침부터 인터넷을 뒤져보다 찾은 '현지인도 인정한 대만 우육면 맛집'이라는 글을 보고 오게 되었다. ※ 주소 (Google Map 기준) : 100台北市中正區開封街一段10號 입구 앞에 놓여 있는 메뉴판이다. 사실, 메뉴판에서 맛집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아 들어갈까 말까 매우 망설였다. 2층도 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종업원은 나를 1층 가운데 테이블에 앉혔다. 주위를 둘러보니 혼자 먹으러 온 사람은 나 뿐이었다. 바로 정면에 보이는 주방을 보니 1971 이라는 숫자가 보였다. 종업원은 어떻게 알았는지, 한국어로된 메뉴판을 갖다..
Work Inn Lobby 에서 바라본 Taipei 시내의 모습 저는 혼자 여행을 하는 경우에는 보통 호스텔에서 머물곤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도미토리가 저렴하고, 외국인 친구들도 사귈 수 있어서죠. 그리고 사실 아무데서나 잘자기 때문에 도미토리에서도 불편함은 크게 못 느끼겠더라구요. 그리고, 각자마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을텐데요. 저는 그게 음식입니다. 그래서 숙박비를 아껴서 식사에 돈을 더 쓰려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날처럼 새벽 도착해서 잠깐 머물고 다음날 이동해야 하는 경우는 돈이 너무 아까워서, 가장 가까우면서 저렴한 숙소에서 자야된다고 생각을 하였고, 그래서 'Work Inn'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이 정말 말도 안돼서 선택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안 좋아서 놀랐네요..
사실 가장 별거 아니면서도, 가장 걱정되는 일이 공항 도착해서 중심부까지 이동하는 일일 것입니다. 게다가 대만여행은 보통 새벽도착이 많으니, 선택할 수 있는 교통편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죠. 여러 블로그를 뒤져보니 국광버스를 이용하면 타이페이 메인역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전 오사카 여행에서 공항에서 버스타는 곳을 찾느라 헤맸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버스정류장까지 가는 길까지도 두번, 세번 확인하게 되더라구요. 국광버스 타는 곳까지 약도로 그려봤습니다. 약도 안에 있는 1~6번 표기는 밑에 사진이 보이는 위치이므로,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포토샵을 실력이 부족해서, 약도가 잘 이해가 되실지 모르겠어요. 어려우시다면 'Bus To City' 라는 표지판만 계속..
타이중 동해 대학의 루체 교회 1. 대만 화폐A. 대만 달러(NTD/TWD), 100 TWD = 약 3,600 KRW (원)B. 환전 방법 저는 무조건 사이버 환전을 이용합니다. 이유는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요. 첫째, 직장인들은 은행업무 시간에 맞춰 은행에 갈 수 없습니다. 사이버 환전은 공항에서 바로 찾으면 되니 환전을 위해 연차를 쓰거나, 점심시간에 무리해서 나가지 않아도 되죠. 둘째, 90% 환전 수수료 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중 하나를 이용합니다. 하지만, 90% 환전 수수료 우대는 보통 미국 달러나 엔화 같은 주요 국가의 화폐에만 적용이 됩니다. 따라서 동남아 국가들의 경우는 보통 '원화 -> 미국 달러 -> 동남아 화폐'의 경로로 환전을 하게 됩니다. 한국에서..
대만, 중정기념당 올해 초 대만여행을 준비하면서, 확인했었던 기본적인 사항들에 대해 공유하고 싶어 늦게나마 키보드 앞에 앉았습니다. 밑에 정보들은 제가 지금 복기하면서 쓰는 게 아니라, 준비 당시 적어놓았던 것들을 토대로 적어 놓은 것이니,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단, 정보가 다소 부실하고 반년이 흐른 정보들이니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행 일정 : 2/9 (금) ~ 2/20 (화), 설연휴기간 1. 항공권 구입 저는 직장인입니다. 언제 갈 수 있을지 불확실하기에 표를 미리 구입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다들 공감하시죠? 이번 대만여행은 성수기인 설연휴에 떠나야하며, 한달 전 급하게 결정하여 진행하였기에 합리적인 구매가 불가능하였습니다. 결국 저가항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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