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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페이 : 단수이 여행] 담강 중학교 : 10년 전 스크린에서 봤던 장소에 오다
너와나둘이 2019. 1. 13. 12:00 주걸륜의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라는 담강중학교. 어릴때 너무나도 감명깊게 봤기 때문에 단수이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오기 전에 개방여부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았지만, 하나도 정확한 것이 없었다. 개방하는 날인데도 닫혀있었다는 글도, 닫는 날인데도 방문했다는 글도 보았다. 결국 제대로 알지 못한채 불안함을 가진 채로 도착했고, 입구 앞에 있었던 수많은 사람들때문에 방문이 안되는 줄 알고 좌절했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입구는 열려있었고, 우리들은 들어갈 수 있었다.
※ 주소 (Google Map 기준)
: No. 10號, Zhenli Street, Tamsui District, New Taipei City, 대만 251
: 251新北市淡水區真理街10號
들어가는 동안 보았던 주변의 풍경은 너무나도 평범한 학교였다. 사실 현재도 운영하는 학교이기에 뭐 특별한게 있겠냐만은... 나도 모르게 어떤 판타지에 사로잡혔었던 것 같다. 농구장과 많은 건물들을 쭉 지나 길을 따라 가다보니 영화의 배경이 된 건물을 만날 수 있었다.
건물이 낯이 익긴했지만, 오기 전 찾아본 블로그들의 사진때문인지 실제 영화때문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다. 나름 그 당시 봤던 영화 중에 손꼽을 정도로 좋아했었는데, 이렇게 기억을 못한다니 내가 참 한심했다. 쌀쌀한 날씨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고, 한바퀴 둘러보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영화에서 나온 복도가 참 기억에 남았다. 주걸륜과 계륜미가 서로 마주치고 교실로 향하던 그 복도.
중앙으로 나있는 길이 굉장한 포토스팟이었는데, 사진찍으려는 사람들 줄이 있었다. 반드시 찍어보고도 싶었고, 줄도 길지 않았기에 망설이지 않고 서서 기다렸던 것 같다. 같이간 친구에게 사진을 부탁해 몇장 찍었는데, 인생사진을 건지는 것은 실패...
'말할 수 없는 비밀'의 감동을 느끼고 싶어 왔지만, 크게 와닿는 부분은 없었던 것 같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게 연못에 폐사해 있던 수많은 물고기들이었던 걸 보면 말이다.
※ Instagarm : Juhyeon_91
놀러오세요, 맞팔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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