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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이에서 빠리로 가는 배를 타는 일은 너무나도 간단했다. 사실 배를 타는 일이라는 게 예약이 필요할 것도 같고, 배편도 많이 없을 것 같은 걱정에 많은 정보를 찾아봤지만 빠리는 그냥 선착장 가서 위 사진과 같은 창구에서 빠리행 표를 사면 됐다. 심지어 창구는 많았고 배를 타고자하는 줄도 길지 않았기에 바로 탈 수 있었다.
선착장 정보는 구글맵에서 'Tamsui Ferryboat Whalf' 를 검색하면 찾을 수 있었고, 구글맵을 보니 '위런마터우' 근처 선착장에서도 탈 수 있는듯 보인다.
※ 주소 (Google Map 기준)
: 251 대만 신베이 시 단수이 구
: 251新北市淡水區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빠리행 배를 타려고 기다리는 줄 뒤에 섰다. 멀리서 배가 다가왔고, 생각보다 낡고 작은 선착장과 허름한 배에 긴장을 했다. 점점 날은 흐려졌고, 바람이 세게 불기 시작했다.
정말 작은 배였다. 단수이 강을 건너는 것이기에 센 파도나 그런 것 없이 무사히 도착했다.
선착장 거리를 빠져나오니, 먹을 것들을 파는 먹자 거리가 나타났다. 그 유명하다는 오징어튀김과 과일을 먹으며 배를 채우고 바로 일어나서 빠리 조형물을 찾아 나섰다. 흐려진 날씨에 생각보다 기온이 떨어졌고, 나름 두껍게 입고 나왔다고 생각했는데도 한기가 들고 콧물이 나기 시작했다. 사실 조형물 보는 걸 포기하고 싶었지만, 10분 정도만 걸으면 볼 수 있기에 좀 더 가보기로 결심했다.
관광객을 상대로하는 늘어진 구멍가게들을 보면서, 대만인들에게 이 곳을 어떤 도시로 느끼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조형물은 선착장을 나와 바로 오른쪽으로 돌아가서 강변을 따라 쭉 가다보면 나오게 된다. 공원같은 곳 근처였는데, 구글맵에서는 정확한 주소를 찾을 수가 없어 블로그를 보며 따라 갔고 다행히 찾을 수 있었다. 사람들이 2~3팀 정도 있었고, 기다렸다가 찍어야했다...
별 게 없어 실망감이 컸던 조형물을 뒤로하고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가며 보게된 뷰가 인상깊었다. 버려진듯 정박된 허름한 배들이 보여주는 풍경이 흐린 날씨와 너무나도 잘 어우러졌다. 그렇게 잠깐, 아주 잠깐 빠리를 구경하고 다시 단수이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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