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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새벽비행기로 타이페이 시내에 도착해서 잠만자고, 아침부터 부랴부랴 숙소 옮기고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고 있는데 비가 추적추적 내리더라구요. 멀리는 가지 못할 것 같고 근처 돌아다닐때 없나 찾아보다가, 숙소오는 길에 잠시 봤던 공원이 생각나서 오게되었습니다.


 짙은 녹색의 나무들과 풀, 그리고 연못. 그 주위를 돌아다니는 수많은 청설모들이 이 공원의 분위기를 더욱 신비롭게 만들었습니다. 정말 놀라웠던 건 오히려 맑은 날씨보다, 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가 공원에 더욱 잘 어울린다는 것이었어요.


※ 얼얼바 평화 기념공원 (二二八平公和圓)

 얼얼바라는 게 228 의 발음이고, 228은 2.28을 의미합니다. 이 공원은 2.28 봉기 혹은 항쟁을 추모하고자 만든 공원이라고 합니다.


※ 주소 (Google Map 기준)

 : 100台北市中正區


<공원 내부 사진>


이 공원은 국립 타이완 박물관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을 좋아하지 않는 저는 따로 들어가진 않았습니다만, 비오는 날에는 좋은 여행 장소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어느 나라를 가든 계시는 군요...






















※ Instagarm : Juhyeon_91

 다른 여행지들의 많은 사진 보실 수 있습니다. 맞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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