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카페] 메이 블러썸 (May Blossom) : 천안에서 드라이브해서 오기 좋은 카페
천안에 놀러갔다가, 아메리카노가 땡기더라구요. 근처 예쁜 카페 검색하다가 이 동네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친구랑 원래는 옆에 있는 'Forest Coffee'를 가려고 했는데, 예식장 옆이더라구요. 사람도 굉장히 많고, 사진만큼 이쁘지 않아서 주위 둘러보는데 'May Blossom' 이라는 간판이 딱 보이는 거에요. 그래서 이곳으로 오게 되었어요.
천안 사람이 아니다보니, 시내 쪽에서 어느 정도 멀리 떨어져 있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상당히 외곽까지 나온 것 같아요. 차 가지고 오지 않으면 오시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갔던 시기가 벚꽃이 전부 다 져서 만개한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올라오는 길이 전부 벚꽃 나무였어요. 내년 봄에 꽃보러 드라이브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도착하니 앞에 4팀이나 대기하고 있더라구요. 그나마 오자마자 다들 들어가셔서 전 20분 정도 기다리다가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바쁘다보니 앞에 주차해주시는 분도 계셔서 주차는 생각보다 수월했습니다.
여기는 뒤편 잔디밭에서 카페 건물을 보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약간 마당 같은 느낌이 있었고, 저는 운좋게 잔디밭 앞쪽 테라스 자리가 있어서 거기 앉을 수 있었어요. 앞 뒤로 뚫려있어서 선선한 바람이 등뒤로 지나가는 게 너무 좋더라구요.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은 아이랑 잔디밭에서 놀기도 좋구요.
사실 전 루프탑도 올라갈 수 있을 줄 알고 기대했었는데, 건물 한 층만 카페였습니다.
쫀득 쫀득한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아이스크림 와플과 스테인리스 잔에 담긴 아메리카노 입니다. 진짜 오랜만에 스테인리스 잔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셔보는 것 같아요. 저나 친구나 아메리카노만 마시다보니 다른 음료는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옆 테이블 커플이 마시는 음료를 보니 형형색색 이쁜 음료들이 많더라구요. 자몽에이드 많이들 드시는 것 같아요. 음료도 그렇고, 브런치도 굉장히 인스타 올리기 좋게 세팅된 메뉴들이 많았습니다.
마당에서 사진 찍기 좋더라구요.
아기자기하게 볼 것들이 꽤 있더라구요. 여름에 와도 이쁠 것 같아요. 주변이 산으로 둘러져 있어서 녹음질때 오면 엄청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천안와서 좋은 카페 하나 알고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