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페이 여행 : 숙소] Work Inn International : 새벽 도착 후 잠깐 잠만 자기 위해 선택한 곳
Work Inn Lobby 에서 바라본 Taipei 시내의 모습
저는 혼자 여행을 하는 경우에는 보통 호스텔에서 머물곤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도미토리가 저렴하고, 외국인 친구들도 사귈 수 있어서죠. 그리고 사실 아무데서나 잘자기 때문에 도미토리에서도 불편함은 크게 못 느끼겠더라구요. 그리고, 각자마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을텐데요. 저는 그게 음식입니다. 그래서 숙박비를 아껴서 식사에 돈을 더 쓰려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날처럼 새벽 도착해서 잠깐 머물고 다음날 이동해야 하는 경우는 돈이 너무 아까워서, 가장 가까우면서 저렴한 숙소에서 자야된다고 생각을 하였고, 그래서 'Work Inn'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이 정말 말도 안돼서 선택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안 좋아서 놀랐네요.
타이페이 메인역에서 육교를 건너 한 블럭만 아래에 위치해있지만, 직선으로 이동할 수 있는 횡단보도가 없어 살짝 돌아서 육교까지 넘어가야 됩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리더라구요. 건물 앞에 도착했을때는 건물이 너무 오래돼 보여서 이 건물이 맞나 의심이 들었지만, 엘레베이터 옆에 8층, 9층 Work Inn 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고 엘레베이터에 올랐습니다. 새벽되니깐 사람도 없고, 주변이 좀 음침하더라구요.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을 때의 Reception Desk 의 모습입니다. 24시간 운영이라 새벽에 가도 Check In 이 가능한 게 장점이라면 장점일 수 있겠네요. 사실 제공되는 것이 없기에, 딱히 안내해주는 것도 없습니다.
Work Inn International
1. 주소 : 100 대만 Taipei City, Zhongzheng District, 公園路13號
2. 가격 : 6인 도미 1일 15.000원대 (2018-02-09 기준)
3. 기타
- 조식없음
- 24시간 Reception Desk 운영
- 무료 짐보관
- 저렴한 1인실도 운영
특이했던 점은 도미토리가 아닌, 작은 1인실도 있었다는 점 입니다. 캡슐형태도 아니고, 고시원같은 방이더라구요. 얼핏 지나가다 열려있는 걸 봤을땐 생각보다 많이 작더라구요. 가격이 30,000원 이상이라 저는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RECEPTION DESK>
키를 받으면 위 사진에서 화살표가 가르키는 문으로 나가서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8층에 방들이 있습니다.
문에 붙어있는 안내문을 확대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8층 ROOM & SHOWER ROOM>
사진처럼 방들이 따닥따닥 붙어있습니다. 복도 끝에 위치한 방들이 6인 도미토리인데, 6인실 방 안은 사진을 찍을 수 없을 정도로 좁아요. 제 호스텔 인생에서 가장 작은 방이 아닐까 싶습니다. 4인 도미토리어야 되는 방에 이층침대 하나를 구겨넣어서 만들었다고 해야할까요.. 침대 사이에 있는 공간은 24인치 캐리어를 피면 꽉차서 캐리어에서 뭐 꺼내기도 미안한 수준이었습니다. 다행히 2명이 이용했기에 망정이었지, 2명만 더 있었어도 끔찍했을 것 같네요..
이정표를 통해 방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었습니다.
샤워실 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문으로 가면 샤워장이 4군데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샤워를 하지 않아서 정확이 기억이 나지를 않네요. 화장실은 사진에 보이지 않지만, 세면대 왼쪽 끝부분에 문이 하나 더 있는데 거기로 들어가면 되고, 깔끔하게 되어있습니다. 사실 씻는 게 너무 불편하긴 하더라구요.
<LOBBY>
빈티지스러운 느낌이라 괜찮더라구요.
맨 우측 유리로된 부분에 짐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Staff 에게 말하면 짐 맡길 수 있습니다.
창틀에 앉아 바라본 타이페이 시내 모습입니다. 이날 날씨가 너무 흐리더라구요. 비도 조금씩 오기도하고..
<ELEVATOR>
스팟이에요, 사진찍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