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Story (국내편)/제주, 멀고도 가까운 당신

[제주맛집] 우진해장국 : 고사리에서 고기맛이 나다.

너와나둘이 2018. 1. 24. 23:12

 저는 국내 어느 지역을 여행하던, 그 지역으로 처음 여행을 갔을 때 반드시 먹어보는 음식이 해장국입니다. 반드시 그 지역마다 어디가도 맛보기 힘든 지역 특색을 담은 해장국이 있기 마련이거든요. 그리고 '우진해장국'에서 고사리육개장을 먹고 와서, 사람들이 제주도 맛집 추천해달라 하면 반드시 처음으로 말하는 것이 이 곳입니다.



 '우진해장국'은 24시간 영업합니다만. 저는 아침에 해장을 하러 갔기에 11시쯤 도착했습니다. 평일이었지만 수요미식회에 나온 맛집답게 앞에 8팀정도 대기가 있었고, 30분 정도 기다려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살짝 쌀쌀해서 앞에 대기하시는 분들이 포기하고 가길 기도했지만, 딱 8팀 뒤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어떤 아저씨가 골목으로 200m 들어가면 제주에서 해장국 제일 잘하는 집이 나온다며 광고하셨지만.. 유명한데서 먹고싶은 사람 마음 때문인지 끌리지 않더군요.


우진해장국 메뉴

- 고사리육개장 : 8,000원

- 몸국 : 8,000원

- 사골해장국 : 8.000원

- 녹두빈대떡 : 15,000원

우진해장국 주소

- 제주 제주시 서사로 11


 메뉴는 참 간단합니다. 제주도 로컬이 이 집은 고사리육개장이 유명하며, 몸국은 다른 집에서 먹으라고 하기에 다음을 기약하며 둘다 고사리육개장을 선택했죠. 

 위치는 제주시내로 공항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저는 여행 마무리하고 공항가기 전에 차 반납하고 택시타고 다녀왔어요. 


JUTO'S PICK

1. 고사리육개장

2. 녹두빈대떡



 기본 반찬은 그저 그렇습니다. 깍두기는 살짝 달달하고, 김치는 간이 약한 겉절이 느낌이었습니다.



 고사리육개장은 정말 대만족이었습니다. 드셔보시면 알겠지만, 분명히 익숙한 맛일거에요. 여기에 고사리가 잘게 찢어져서 들어가 식감이 고기먹는 식감이라 너무 좋았어요. 제가 사실 고사리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고사리 맛이 강하게 안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녹두빈대떡은 '간김에 먹어보자'라는 심경으로 시킨건데, 빈대떡을 엄청 좋아하시는 분 아니라면 비추할게요. 반도 못먹고 남기고 나왔습니다. 저흰 2명이여서 괜히 남길거 괜히 시켰다 싶었는데, 4분이서 가신다면 시켜도 괜찮을 것같아요.



 고사리 느낌보여드리려고 찍은건데, 밥먹고 찍으니깐 죽같은 느낌이네요. 비쥬얼은 이래도 정말 맛있어요!! 제주여행 가시면 반드시 들리시길 추천합니다.


<MAP>